얼마전 아는 형님과 대화할 시간이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나눠보는 신앙이야기였다. 예배에 대해서.. 그리고 그 갈급함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멀리있음에도 마치 옆에 있는 사람처럼 나눔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고 축복임을 느낀다.
무작정 순종하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옳고 그른것을 분별하며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가?
분명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이 부끄럽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머리를 숙이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실까? 계속해서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던져 주실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내 대답은 "No"다. (어디에도 성경적인 예배는 없으니까.. 치열하게 대화해야 할 부분인것 같다. 예배의 형식은 언제든 변하더라. 걔중에 몇개나 성경적인 예배였을까? 성경적인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라 하더라.)
여전히 내가 바라보는 진정한 예배는.. 새벽기도를 꼬박꼬박 출석하고... 수요예배와.. 금요예배.. 주일 모든 예배와.. 내가 속한 부서의 일을 하는 것보다.. 내가 드리는 예배에서 나의 마음과 정성을 쏟는 것이.. 진심으로 내가 바라보는 예배다.(한동안.. 많은 억눌림에 그러지 못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나님은 예배속에 우리를 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속에 속한 한사람 한사람을 보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그분의 관찰력은 나의 상상을 뛰어 넘기 때문이다.) 믿음이 작거나 크심을 막론하고 연약하고 강건함을 떠나서.. 예배가운데.. 내가 쏟아내는 고백들과 쥐톨 만큼이라도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이에게 평등하신 하나님은 이미 우리 예배를 받으셨다. 다만 보실뿐이다. 나의 마음을..
나는 우리 어머니가 무슨 마음으로 교회에 나오는지 알고 있다.. 이미 나에게 말씀하셨지만.. 오랜 내 믿음생활을 못본척 하실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응답이라 생각하고 기도한 것이 절대 내 힘으로 말씀을 강요하거나 주입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당신이 정말 일하시는 분이시라면.. 하나님이 직접 나서 주시길 바랬다.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예배중에 열심히 헤드뱅잉을 하신다. 군대에서.. 그리고 새신자에게서 얼마든지 보는 모습인지라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이라 여기고 한주동안 지친 영혼 여기서라도 쉼을 얻어 가시라고 딱 한번... 깨운다.. 내가 그 마음을 열 수는 없으니까.. 하나님한테 열어달라고 들을 귀 달라고 기도하는 수밖에.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예배를 받지 않으셨겠나...? 나는 받으셨다고 믿고 싶다.. 이미 예배하기 위해 교회에 나오는 정성을 보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조시는 모습에 살짝 섭섭하시긴 했을 것이다.^^;
그동안 기도하는 것이 어렵고.. 찬양하는 것이 어렵고.. 예배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맘속 어디선가.. 나도 모르는 갈급함이 생기면서.. 삶속에서 기도하고 길가운데서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즐거워졌다. 그건 쉬운거였다.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마음대로 하면 다 받아주셨다.(마치 어리광 부리는 녀석 받아주시는 것처럼..) 그러나 내 모습을 통해 몇 사람이나 예수님을 느꼈겠는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는 사람이 맞는가? 이것이 정말 예수쟁이로서 가장 어려운 것 임을 깨닫는다. 함께 동역하던 친구가 한번은 짜증을 크게 낸적이 있다. "모든일을 왜 너가 다 짊어진 것 처럼 너가 아니면 안될 것 처럼 그러느냐?" 라고 그랬는데.. 당시는 정말 이해가 안됐다. 이제야 오랫동안 고민하던 그 물음에 해답을 달았지만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었다. 내가 만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내 손과 몸과 마음을 드려야 할 것을 내 생각이 들어가고 내 욕심이 들어갔던 것을 얘기하고 싶었던 모양이다.(그때 하나님의 계획은 내 뒷전이었다.)
아는 형님께서.. 하셨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볼까? (그 형님 보실까 두렵다..^^; 용서하시길.. 제 마음에 살짝 Favorite text가 되었답니다..^^)
...방언, 예언등등 은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것이 기독교의 본질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교회에서 스스로 슈퍼맨이되어서 쓸데없이 목에 힘들어가는 지름길이지요. 섬김과 나눔, 청빈과 겸손, 그리고 누구보다 하늘백성으로 부끄럽지 않은 도덕적인 삶이 우리가 지향해야할 바가 아닐까요? 그런 방향을 추구하지 않고, 그냥 모여서 친교나하고, 교회가 큰 건물과 큰힘을 추구한다면... 저는 시러요~~ (중략) 저는 예전에 영적인 슈퍼맨이 되고싶었기 때문에 영분별, 땅밟기, 화살기도 같은 것을 열심히 했답니다. 근데 기독교는 어떤 주술적인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오히려 도덕적인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주님이 마귀를 이기셨고, 우리는 이긴 싸움을 싸우고 있지만, 우리의 싸움은 마귀들을 내쫗는 것이 아니라 죄와 싸워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예수님이 가신 그 좁은길을 따라가는 것이지요. 주술적인 싸움으로 착각하면, 졸지에 퇴마록을 쓰게 되지요. ^^ 그래서 가끔 "하나님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혹은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라는 말을 함부로 하게 되지요. 제가 그랬다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창피합니다. ^^ 고민해 보고 공부해 볼 일입니다. 무엇이 예배인가 말이지요. 저도 아직 확실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닙니다만, 예배에 대한 갈급함이 있긴 합니다. 암튼 기환형제도 원하시는 답을 찾으실 때까지 치열하게 고민하시길~~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저 나는 이런 문제들을 신앙적인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고 싶었다. 좀 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교회와 부서가 되기 위해서.. (그러고 보니.. 이런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던 친구들만 기억난다..) 하나님한테 작정한 기간이 있다. 일방적으로 영적인 쉼을 달라고 한 기간 그리고 예배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최근 그 기간을 수정했다..) 무엇보다도 내가 다시 돌아가야 할 사랑하는 교회가 있으니까... 지금 솔직히 마음이 너무 평안하지만.. 여기에 이렇게 눌러 앉아 버릴수는 없는 노릇인 걸 알고 있으니까..
이제 내 스스로 이전 것은 버리고 새 것을 입어야 할 때인 것 같다.
P.S : 요즘 듣고 있는 찬양 입니다. 누가 번역만 해준다면 이 찬양 실컷 불러볼텐데 말이죠.. 저작권 때문에 올리지는 않을게요.. Hillsong의 It's your love라는 찬양입니다.. 찾아서 들어보시길.. 원하신다면.. 보내드리죠..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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